경제·금융

23일도 불볕더위…일사병 ‘조심’

주말인 23일과 24일에도 전국 주요 도시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 특히 폭염 속에서 열파지수와 자외선지수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주말을 맞아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뙤약볕과 자외선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서울ㆍ대구ㆍ춘천 등의 한낮 열파지수는 105를 넘어설 전망이다. 열파란 ‘비정상적이고 불쾌한 느낌을 주는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기간’을 말하며 열파지수는 습도와 기온이 복합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기온을 표현한다. 열파지수는 화씨온도(℉)로 표시되는데 ‘105 이상’은 뙤약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일사병ㆍ열경련ㆍ열피폐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외선지수 또한 22일 목포ㆍ여수에서 9.7로 기록되는 등 불볕더위 속에서 전국적으로 8.7~9.7로 나타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외선지수 ‘7.0~8.9’는 피부민감도가 평균인 사람이 30분 내외로 피부를 노출시켰을 때 홍반이 생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9.0을 넘어서면 20분 내외 피부노출만으로도 홍반이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열파지수나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에는 어린이를 비롯해 노약자들은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폭염은 오는 25일 전국적으로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잠시 꺾이겠으나 비가 갠 후 26일부터는 다시 전국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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