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개발·R&D 투자 적극나서…"2010년까지 매출 35억弗 달성할 것"
 | | 이영하(오른쪽 두번째) LG전자 DA(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부사장)과 강신익(세번째) 한국마케팅부문장(부사장), 노환용(왼쪽) 에어컨 사업부장(부사장)이 휘센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
|
LG전자가 가정용 에어컨에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인 시스템 에어컨 시장에서도 세계 1위에 도전한다.
LG전자는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휘센 시스템에어컨 친환경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블루오션 시장 개척을 통해 2010년까지 시스템 에어컨의 매출 35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2006년형 친환경신제품인 ‘MPS(Multi Power System) 인버터 친환경 시스템’과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V 슈퍼’, ‘LG 환기청정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영하 LG전자 D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제품 개발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친환경 시스템 에어컨 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세계 1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의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고부가 제품인 대용량 상업용 에어컨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환기시스템과 시스템 에어컨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에어컨부문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현재 1,100명에서 2008년까지 2,000명으로 늘리고 에어컨 매출액의 10%를 R&D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다.
생산부문에서는 창원공장의 시스템 에어컨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터키나 중국, 인도, 브라질에 시스템 에어컨 생산라인을 구축해 시장 근접생산체제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설립 계획을 밝힌 폴란드 공장을 허브로 삼아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친환경 제품 개발이 시스템 에어컨 세계 1위 달성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의 설계단계에서 환경파괴물질의 사용을 금지하고 사용단계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한편 폐기단계에서는 재활용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친환경 3대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친환경 제품 실천과제로 LG전자는 ▦2007년까지 오존파괴 물질(프레온 가스)사용 전면 금지 ▦대체 에너지(지열, 연료 전지 등) 전략적 개발 ▦2006년까지 전제품의 고에너지효율 기술 적용 ▦재활용 제품 출시 및 폐기물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