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 철을 맞아 쇼핑몰들이 다양한 야간 문화행사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쇼핑몰들이 저녁 나들이에 나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요제, 서커스, 영화시사회 등 다양한 야간 이벤트를 심야까지 열고 있다는 것이다.
남대문 메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 여름밤의 메사 쿨 페스티벌`을 열고 무더운 여름 답답한 집안을 벗어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인형극, 동춘서커스, 김광진 콘서트 등이 차례로 열린다.
동대문 두타는 8층 `두타 비타테라스`에서 최신영화 야간 시사회와 테마 파티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타는 또 여름철을 맞아 야외무대 행사 시간도 심야로 늦췄다.
밀리오레도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밀리오레 댄스팀 등의 야외 공연 시간을 심야로 연장했다. 또한 수원 밀리오레는 고객의 새로운 소비행태에 맞춰 야간 마케팅을 강화, 이달 27일까지 추첨을 통해 승용차 SM3 2대와 제주도 여행권 등을 증정한다.
동대문 프레야타운도 자정까지 운영했던 `바이킹`, `타가디스코` 등의 놀이 기구를 새벽 5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놀이기구 무료 이용권과 할인권을 제공한다.
주태상 메사 팀장은 “쇼핑몰들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저녁나들이에 나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쇼핑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