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세곡동 등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는 서울시내 9개 지구 81만평(267만7,000㎡)에 2만9,500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SH공사(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27일 서울시 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서에서 총 9개 택지개발예정지구에 임대 2만가구, 분양 9,500가구 등 2만9,500가구를 짓겠다고 밝혔다. 세부 건립계획에 따르면 중랑구 신내2지구(20만8,000㎡)와 송파구 마천지구(21만9,000㎡)에는 각각 2,400가구가 들어서며 강남구 세곡지구(25만㎡)는 2만8,000가구, 양천구 신정3지구(24만1,000㎡)는 3,200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도봉구 도봉2지구(7만5,000㎡)에는 임대 900가구만 들어서며 강동구 강일2지구(60만5,000㎡)에는 총 5,500가구, 서초구 우면2지구(50만9,000㎡)에는 5,300가구가 각각 새로 공급된다. 또 구로구 항동지구(24만4,000㎡)에는 3,000가구, 마포구 상암2지구(32만6,000㎡)에는 4,000가구가 각각 건립된다.
현재 이들 지역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공람 공고가 진행 중이며 서울시는 7월 건설교통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최종 지정하면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