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처지에 실제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대부분 30세 이상이고 다소 외출을 싫어하는 기질이 있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8일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이폽의 설문에서 나타난 프랑스 독신 남녀들의 평균적인 성향들이다.
18세 이상 3천379명중 독신을 고집한다는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만이 그들의 처지에 "아주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13%는 "불만스럽다", 52%는 "경우에따라 다르다"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설문 대상자의 58%가 30세 이상이었고 3년 이상 독신 상태는 52%, 1년 이상 독신 상태는 73% 였다. 이들 독신자의 43%는 자신들의 외모에 무척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독신들은 바깥으로 나돌기보다는 안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TV 시청' '혼자 집에 있기' '책 읽기'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