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간물가] 잦은 비 탓 과일·채소 값 올라

가을을 재촉하는 잦은 비 때문에 일부 과일과 채소값이 비싸졌다. 25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수박(7㎏) 가격은 잦은 비로 노지 수박의 출하량이 줄어든 탓에 전주보다 1,100원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워낙 생산량이 많았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30% 정도 낮은 수준이다. 포도 역시 산지 출하가 어려워지면서 5㎏당 가격이 전주보다 4,000원 높은 1만4,500원까지 올랐다. 토마토 값은 지난 주보다 27% 상승, 1㎏당 2,800원이다. 다만 복숭아(4,5㎏)는 ‘천중도’ 품종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전주보다 2,000원 싼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값(1.5㎏)도 상주, 순천 등지의 출하량이 늘어 지난 주보다 2,000원 저렴한 1만500원에 머물렀다. 채소값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대파는 중ㆍ남부지역 폭우로 재배농가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지난해보다 30~40% 시세가 높아진 상황. 대파 한 단 값은 전주보다 250원 오른 1,850원이다. 상추도 비때문에 생산량이 줄어 100g당 가격이 전주대비 200원 오른 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애호박(개)은 품질 악화로 전주대비 60% 가까이 오른 1,75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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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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