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8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중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4,27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4.2%, 전년 동기에 비해 23.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전년 동월대비 24.0%, 전월대비 3.0% 각각 줄어든 이후 8개월만이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9% 줄어든 2조6,238억원으로 전월(-2.6%)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민간부문은 4조8,032억원으로 20.0%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이 2조1,115억원으로 50.8% 급감했고 건축부문은 주거용이 3.7% 증가한 반면 비주거용은 6.2%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