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27.9원… 21개월만에 최고
코스닥 연일 사상최저 56.06P 마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좀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사흘째 큰 폭으로 뛰며 연중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코스닥시장은 연일 사상최저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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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약세영향받아 개장하자마자 급등세로 출발한 뒤 약간 조정을 받다 다시 큰 폭으로 뛰어 전일보다 달러당 10.9원 오른 1,227.9원으로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도 미국 나스닥시장 폭락의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개장하자마자 16포인트나 떨어지며 500선이 붕괴되는 폭락세로 출발했으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전일보다 2.31포인트 하락한 511.90포인트로 힘겨운 하루를 마쳤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매수주체가 실종된 가운데 '팔자'만 쏟아져 전일보다 2.92포인트 빠진56.06포인트로 전일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