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용은 투자등급, 주가는 투기등급?

대아건설 'BBB-' 불구 주가는 액면가의 절반

‘신용등급은 투자등급, 주가는 투기등급(?).’ 대아건설이 회사채 신용평가에서 투자등급인 BBB- 평가를 받았다. BBB등급은 원리금 지급이 확실하다는 평가로 코스닥기업 중 투자등급은 전체의 5% 안팎인 52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주가는 액면가의 절반인 2,5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아건설이 아파트 분양대금 유입으로 현금흐름에 무리가 없고 경남기업과의 합병도 긍정적이라며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1년 전 BB+ 에서 한단계 상승했다. 강신영 연구원은 “대아건설은 매출규모 감소와 저조한 수익구조로 영업창출 현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택공사 현장의 분양률이 양호해 부채를 갚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경남기업과의 합병으로 주택사업과 해외건설 부문의 영업력 향상이 기대되고, 경남기업이 보유한 1,000억원의 순예금을 감안할 때 채무상환과 신규사업 투자재원 확보는 무난하다”고 분석했다. 대아건설은 연 7.9%의 이자율로 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가는 지난 4월 2,000원 밑으로 추락했다가 반등하면서 이 달초 3,000원을 넘었다. 그러나 다시 하락해 시가총액은 300억원을 밑돌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