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업체, 泰지하철 차량 입찰 참여 유력

방콕 지하철을 운영하는 태국 `대중신속교통공사(MRTA)'가 외국 업체를 불러들여 국내에서 직접 객차를 제작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일간 네이션지가 16일 보도했다. MRTA는 외국의 지하철 차량 제작사가 태국에 직접 공장을 세워 생산에 나서도록하고 이를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네이션은 전했다 MRTA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한 내각의 승인이 나는 대로 외국 관련업체를 선정키 위한 입찰에 들어갈 계획인데 입찰 경쟁에는 프랑스의 알스톰과 영국의 봄바디어독일의 지멘스 외에 한국과 일본에서 각기 1개사 씩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MRTA는 입찰을 통해 단독 선정된 업체로부터 1천 량 안팎의 지하철 객차를 구입한다는 복안이다. 프라팟 총상우언 MRTA 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태국으로서는 지하철인프라 수입 비용을 줄이고 기술 이전도 받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리야 중룽르엉킷 태국 교통부 장관이 직접 MRTA 대표단을 이끌고 이달 23∼31일 프랑스의 알스톰 공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그는 밝혔다. MRTA는 태국에 지하철 차량 공장이 설립되면 부품 조달이 원활하고 차량 유지및 보수 작업도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RTA는 몇달 전 발생한 지하철 사고로 파괴된 객차를 공급선인 지멘스의 독일내공장에 직접 보내 수리토록 했는데 전체 소요 기간이 8개월이나 된다고 프라팟 사장은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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