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창2, 의정부민락2, 대구신서 등 3곳이 국민임대단지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확보를 위해 인천서창2 지구 등 3곳, 276만평(총 4만7천100가구)을 25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 3개 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국민임대단지를 짓는 지구 특성상 공원 및 녹지면적이 전체의 28∼33.5%에 달하는 등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 2008년부터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일대 63만4천평 규모의 인천서창2지구는 인천시청으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4㎞ 떨어져 있으며 인근에 남동공단이 있어 이 지역 무주택 서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는 국민임대 6천500가구를 포함해 1만3천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의정부시 민락동 일대 의정부민락2지구는 79만3천평 규모로 금오지구 및 송산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지구내를 통과하는 등 교통여건이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는 국민임대 8천700가구를 포함해 1만5천500가구가 들어선다.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대구신서지구는 132만8천평 규모로 대구시청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9㎞ 떨어져 있으며 주변의 안심.동호지구와 함께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국민임대 9천300가구를 비롯해 총 1만8천600가구가 지어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를 짓는 만큼 이들 국민임대단지에는 인근 녹지축과 연계한 `그린-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