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27일 이중근 부영 회장에 대해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96년부터 2001년 사이 협력업체에 지급할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27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 을 조성, 150여개 차명계좌에 입금 관리하고 74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정치권에 불법자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서는 보강조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신상우 전 의원에 대해 롯데와 썬앤문그룹에서 정치자금 1억5,000만원을 불법수수한 혐의로, 이재경 두산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은 이재현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2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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