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절반이상 "주5일제로 지출 증가"

주5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직장인중 절반이상이 주5일제의 단점으로 지출 증가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최근 사원 1천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주5일제에 대해 회의적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지출 증가'가 53%(673명)를 차지해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이어 `비계획적이고 소모적인 시간사용'이라는 응답이 18%(226명), `주중 업무부하 가중'이라는 응답은 14%(184명)였고 기타 10%(127명), `가정에서의 역할 증대'가 5%(68명)를 각각 차지했다. `1주일의 여가 활동비는 평균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가 `5만∼10만원'이라고 대답했고 `5만원 미만'도 41%였으며, `10만∼20만원'이 12%, `20만원 이상'이 2%로 각각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주5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압도적다수인 88%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와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부정적인 변화를가져와 회의적이다'라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주5일제가 가져온 가장 긍정적인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있게 됐다'는 대답이 37%, `취미활동 등으로 삶의 활력을 얻게 됐다'는 대답이 35%로 비슷했다. 또 `가정에 더 충실해졌다'는 응답이 14%, `자기계발이나 부업 등으로 미래에대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는 대답이 8%로 각각 나타났으며 기타가 6%를 차지했다. `주5일제 실시이후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을 넘는 51%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응답자의 52%는 `주5일제 이후 가정에 더 충실해졌다'고응답해 주5일제가 직장인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을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취미활동'이 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순 휴식'이 22%, `운동'은 15%, `자기계발'은 10% 등이었으며 가사(6%), 여행(6%), 봉사활동(2%), 영화.공연관람(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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