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대표 우량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이들 종목에 집중 투자하거나 수익률이 연동되는 펀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클래스 원 밀리언 채권혼합형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 보통주 및 우선주에 자산의 일정비율(30% 이하)을 투자, 시세차익 및 배당이익을 추구한다. 나머지 자산은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에 투자,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은행권에서는 제일은행이 19일부터 삼성그룹 주식에만 투자하는 ‘동원골드 적립식 삼성그룹 주식형 펀드’를 판매한다. 정액 적립과 자유 적립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연내 가입하면 8,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우량주 주가에 연동시킨 상품(ELS)들도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삼성전자ㆍ포스코ㆍ우리금융지주 등 3종목의 주가에 연계되는 ‘해피엔드 ELS Star Trio’를 공모하는데 이어 대우증권도 오는 21∼23일까지 포스코와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스프레드형 조기상환 ELS’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