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상위10% 월평균 소득 하위10% 계층의 18배 달해

부자가구 월평균 소득 776만원


소득기준 상위 10%의 부자 가구의 한달 평균소득은 776만원으로 하위 10% 계층의 18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자는 교육ㆍ외식ㆍ오락 분야에서 하위 계층보다 3~7배 가량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담배는 다른 계층보다 덜 피우면서 이ㆍ미용 지출액은 상대적으로 커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통계청의 ‘전국가구 가계수지동향 분석’에 따르면 소득기준 상위 10% 가구(10분위)의 올해 1ㆍ4분기 소득은 월평균 776만3,731원으로 하위 10% 가구(1분위)의 42만7,684원보다 18.2배 많았다. 상위 계층은 특히 교육비ㆍ외식비 등의 지출에서 하위 계층을 월등히 앞섰다. 상위 10% 계층의 한달 평균교육비는 59만8,654원으로 하위 10%의 8만5,645원보다 7배나 많았다. 중간 계층인 6분위의 26만123원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외식비 지출액은 월평균 40만9,612원으로 하위 10%의 7만8,711원보다 5배 가량 높았다. 교양ㆍ오락비 또한 25만5,854원을 기록하며 하위 10%의 3만3,491원보다 7.6배 많았다. 담배 소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상위 10% 부자들의 월평균 담배 관련 지출은 1만8,305원으로 한달에 약 7갑 정도의 담배를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위 10%의 1만5,120원이나 하위 10~20%의(2분위)의 1만6,362원보다는 많지만 3∼9분위의 1만8,868∼2만4,023원보다는 작은 규모다. 대신 상위 10% 부자들은 외모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이들의 월평균 이ㆍ미용 지출액은 10만2,416원으로 하위 10%의 2만9,193원보다 3.5배나 높았다. 장신구 비용도 월평균 3만6,664원으로 1분위 9,856원의 3.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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