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순형 민주당대표 ‘대구 출마’ 선언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19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오는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서울 강북을 지역구를 떠나 대구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김경재 민주당 상임중앙위원도 전남 순천 지역구를 떠나 서울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고 장재식 상임중앙위원은 세대교체를 위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전국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민주당 창당 4주년 기념사를 통해 “17대 총선에서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오랜 선거구인 서울 강북을구를 떠나 대구광역시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의 대구 출마 선언은 호남중진들이 용퇴론에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 `호남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폭탄 선언으로, 향후 민주당내 호남 다선 중진들의 물갈이 바람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기성 정치권의 기득권 포기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다선 중진의원들이 어려운 지역은 외면하고 쉬운 지역에만 안주하려 하느냐는 질책이 높다”면서 “무엇보다도 현역의원들, 특히 다선 중진의원들의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하며, 국민들께 감동을 주는 살신성인의 용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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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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