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엔크린 최종, 정일미 시즌 첫승

SK엔크린 최종, 정일미 시즌 첫승 정일미(28ㆍ한솔CS클럽)가 제5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13개월만에 정상에 올라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전날 단독선두를 달렸던 정일미는 8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일동레이크GC(파72ㆍ6,12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장정(20ㆍ지누스)를 박빙의 1타차로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정일미는 우승상금 3,6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합계 9,412만원으로 강수연(8,985만원)을 2위로 밀어내고 3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아마추어 배재희와 장정(20ㆍ지누스)에 2타 앞서 출발한 정일미는 파5의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바로 이어진 파3의 3번홀에서 두번째 버디를 보태고 이어 파4의 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보기없이 3언더파 33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파5의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2위 그룹을 무려 5타차까지 따돌렸으나 13(파3),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해 장정에 3타차까지 추격당했다. 정일미는 이후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챙겨 장정을 따돌렸으나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두 홀을 안전된 플레이로 파세이브해 8?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기대를 모았던 장정은 전반 파5의 8번홀과 9번홀에서 어의없게도 두번의 실수로 자멸했다. 특히 장정은 8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러프에 떨어져 레이 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무리하게 우드를 잡고 세컨 샷을 시도하다 워터해저드에 빠뜨려 5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바로 이어진 9번홀에서는 파 온시킨 뒤 버디 퍼팅이 아깝게 홀을 스쳐 40㎝짜리 파 퍼팅을 남겨 놓았으나 볼이 오른쪽 홀 가장자리를 타고 나와 전반 두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장정은 후반들어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16번홀에서 1타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막판 뒷심부족으로 승부를 뒤짚지는 못했다. 이밖에 박현순이 합계 1언더파 215타로 단독3위에 올랐고, 성기덕과 박희정이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4위에 만족했다. /포천=최창호기자 chchoi@sed.co.kr입력시간 2000/10/08 17: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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