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지역 대기업 사업장 연봉제 잇달아

울산지역 대기업 사업장에도 사무·관리직들을 중심으로한 연봉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울산지역 대기업사업장중 지난해까지 고려아연 1개사에 불과하던 연봉제 실시 회사가 올들어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SK㈜는 지난 3월부터 울산공장 전체 6,000여명의 직원중 300여명의 관리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능력에 따라 임금을 차등지급하고 있으며 삼성전관도 지난 3월부터 전체 1만2,000여명의 직원중 437명의 관리사무직 사원에 한해 능력급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삼성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20명의 관리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인사고과에 따라 임금을 차등지급하고 있으며 삼성비피화학은 전체 종업원 200여명중 간부 13명에 대해 능력급을, 삼성정밀화학은 전체 950여명의 직원중 65명의 관리직 사원들에게 이익금에 따라 임금을 차등지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조비는 지난 7월부터 전체 종업원 120여명중 관리직 사원 50여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효성T&C와 효성생활산업도 올들어 관리직 사원들에 한해 능력급으로 임금체계를 전환하는 등 상당수의 업체들이 연봉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노동사무소 관계자는 『기업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올들어 연봉제가 현지 생산공장에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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