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숙명여중 강당에서 열린 고인돌 강좌 ‘세상을 움직이는 상상력, 애니메이션’에서 조미라 중앙대 연구교수가 미셀 오슬로 감독의 그림자 애니메이션 ‘프린스 앤 프린세스(1999)’를 소개하고 있다. 조 교수는 고난이도의 기술과 화려한 이미지로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디즈니 등 미국 중심의 애니메이션 외에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어 야니크 하스트럽 감독의 ‘곰이 되고 싶어요(2004)’, 유진희· 권오성·이애림 감독의 ’별별이야기(2005)‘ 등 가족·인권·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했다. 이날 강좌는 지역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개포도서관의 지원에 의해 마련됐으며, 학기말 고사를 마친 이 학교 3학년이 참석해 학기말 여유기에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인문학적인 지식을 쌓았다.
한편 ‘고인돌(고전인문학이돌아오다)’은 서울시교육청과 본지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고 KT가 후원하는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고전인문 아카데미로 올해 3회째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