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오헤어의 최근 필독서는 '생각하는 인문학'(이지성 지음, 차이 펴냄)이다. 책은 세종대왕, 정약용,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 공부법'을 정리하며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각의 노예가 아닌 생각의 주인으로서, 책 속에 박제된 지식보다 살아있는 지혜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준오헤어는 "요즘은 문제가 생겼을 때 사색하기보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쉽게 답을 찾으려고들 한다"며 "미용이라는 직업은 체계화된 조직에서 일을 하는 샐러리맨과 달리 자신의 진정한 철학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책이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스스로 가치나 철학을 정립하기보다는 시류에 편승해서 살아가는 현상이 더욱 심한 세상에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가치관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자기가 하는 일에 사명감을 찾고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