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7개 롯데 계열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사직야구장에 모인다.
2015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1만 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5일 부산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을 상징하는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사직야구장 정문광장에서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 ‘1만 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지역 롯데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부산시 공무원,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시민단체협의회 등 이날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수만도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석, 정훈 등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도 함께 참여해 내년 시즌 각오도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부산지역 롯데계열사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절임배추 1만 포기 총 2만6,000 킬로그램, 작업용 테이블 150개, 김치 포장용 상자 3,500개 등이 소요되는 대형행사로 담근 김장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롯데 계열사가 제공하는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사랑나눔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1년 12월 부산과 부산시민들의 ‘무한사랑’에 대한 ‘무한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이후 다섯 번째를 맞았다.
롯데 관계자는 “부산지역 롯데계열사들 이 회사별로 진행하는 지역 봉사활동과는 별도로 지역을 위한 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겨울도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밥상물가가 인상될 것이란 우려 속에 진행되는 것인 만큼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