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의화 "북한 인도적 지원땐 통일비용 3000조 절감"









/=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7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경우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비해 무려 3,020조원의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도·신한대 공동주최로 열린 '분단과 경계를 넘어' 국제학술대회 개회 연설을 통해 국회 예산정책처가 오는 19일 발간할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지적했다.

정 의장은 "지원 분야를 사회간접자본(SOC)으로 넓힐 경우에는 통일비용 절감 효과가 4,196조원에 달한다"면서 "남북이 지난 70년간 이질적인 두 체제가 됐지만 분단의 경계를 허무는 일이 과감히 추진돼야 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일비용은 필수불가결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그는 "어렵게 일궈낸 수출 규모 세계 6위의 경제 강국이라는 업적도 분단이라는 치명적 현실 앞에서는 여전히 미완의 성취일 뿐"이라며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초래하는 일을 철회하고 우리도 불필요한 발언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일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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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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