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AIST 휴보, 다보스포럼 간다

내년 1월 20~23일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초청받아 시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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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휴보(사진)가 세계경제포럼의 초청을 받아 내년도 총회에서 시연행사를 갖는다.

KAIST는 내년 1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여해 세계로봇대회에서 우승한 휴보의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바이오테크놀러지를 주제로 ‘아이디어스랩(IdeasLab)’ 세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KAIST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 ‘휴보(Hubo)’는 지난 6월 5-6일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열린 ‘다르파 로봇틱스 챌린지스(DARPA Robotics Challenges)’ 대회에 출전, 전세계 24개 팀이 참여한 대회에서 44분 28초로 우승해 상금 200만 달러를 수상한 바 있다.

KAIST는 또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2016년 다보스포럼에 강성모 총장, 이상엽 특훈교수, 오준호 특훈교수 등 6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KAIST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먼저 강성모 총장은 한국대학 총장 중 유일하게 GULF(Global University Leaders Forum) 세션에 참여해 ‘대학교육의 미래와 사회발전을 위한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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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상엽 특훈교수를 포함한 생명공학 분야 네 명의 교수들이 ‘고령화 사회에서의 바이오 테크놀러지’를 주제로 ‘아이디어스랩(IdeasLab)’을 운영한다.

이 교수는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KAIST는 바이오 테크놀러지 관련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약물의 유효성분만 골라서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생물학과 통합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닥터 엠(Dr M)’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닥터 엠’은 인체에 부착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한데 모아 분석하는 통합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저 전력 통신기술, 사물인터넷(IoT) 기술, 빅데이터 기술, 질병 분석과 예측기술 등 헬스케어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KAIST는 이번 포럼이 전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KAIST 연구성과를 알리는 최적의 기회로 판단하고 학교차원에서 관심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성모 총장은 “KAIST는 2011년 이래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의제를 발표하고 연구성과를 소개함으로써 KAIST를 알리는데 힘써 왔다”며 “내년에는 휴보 시연회와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최첨단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매년 1월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46회째를 맞는 내년 행사에는 전세계 정치 지도자, 대기업 CEO, 국제기구 수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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