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암남동에 있던 농림축산식품부 수의과학검역계류장이 강서구 너더리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비어 있는 옛 계류장 부지는 12만5,000㎡에 이른다.
부산시는 이 곳을 한국형 시 푸드 밸리(Korea Sea-Food Valley based software)로 조성할 방침으로 이번 용역에서 시 푸드 밸리와 관련한 연구개발과 인프라, 해양수산문화와 관광콘텐츠 등 세부 도입 기능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의 실현방안으로는 경제적 측면에서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적 측면에서 세계 수산강국들에 대응하는 계획 수립,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도시 생활편의시설 향상을 통한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에 두고 있다.
이번 용역은 앞으로 10개월간 진행되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 용역기관으로, 산업계와 연구계, 학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검역계류장 부지가 당초 계획과 같이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중심이 된다면 부산은 전 세계적인 하드웨어와 토털 연구지원기능인 소프트웨어가 함께 구축되는 유일한 도시로서 세계 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