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철골구조의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고 학습과 놀이가 공존하는 ‘숲 체험학습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숲 체험학습장’에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초화류와 산채 및 산약초를 재배해 공원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볼거리 및 추억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산림조합에서 추진하는 숲과의 만남 행사장으로도 활용해 공원의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다.
또한 계절마다 향기가 가득한 공원을 위해 방향수인 수수꽃다리, 백리향 등을 식재해 소규모 향기치료(aromatherapy) 공간으로 활용하고 산채 및 산양삼과 더덕, 산약초를 심어 생명의 신비함과 풍요로움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한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람쥐, 토끼 등의 동물조형물과 페달을 밟으면 동력이 생성되어 움직이는 시소 등 자가발전을 이용한 놀이기구, 다람쥐 이동통로를 설치해 귀여운 다람쥐가 힘차게 뛰어 다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도록 다람쥐 놀이터가 함께 설치된다.
산림조합중앙회와 송파구는 20일 송파구청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