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MBC를 시작으로 케이블TV에서 지상파 3사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MBC는 케이블TV의 VOD 서비스를 하는 '케이블TV VOD'에 수익 분배 등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케이블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상파의 주수익원인 광고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재송신료(CPS) 등 지적재산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MBC는 케이블TV VOD에 공문을 보내 2016년부터 VOD 수익 분배 방식을 기존 정액제에서 가입자당 산정방식인 CPS(93원)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기존에는 VOD를 본 시청자에 한해서 요금을 산정했다. 또 현재 MBC와 실시간 케이블TV CPS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지역 케이블TV 사업자(SO) 10곳에 VOD 공급을 중단하라고 케이블TV VOD에 요구했다. 10개 SO는 제주, 아름, 남인천, 서경 등이다.
케이블TV VOD는 수익 분배에 대해 CPS로 전환하자는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케이블TV 10곳에 VOD를 중단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절대 불가' 방침을 세워 결국 케이블TV에 26일부터 MBC가 VOD를 공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지상파 2사도 날짜는 미정이지만 비슷한 조건을 내세우며 케이블에서 VOD를 철수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MBC는 케이블TV VOD에 공문을 보내 2016년부터 VOD 수익 분배 방식을 기존 정액제에서 가입자당 산정방식인 CPS(93원)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기존에는 VOD를 본 시청자에 한해서 요금을 산정했다. 또 현재 MBC와 실시간 케이블TV CPS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지역 케이블TV 사업자(SO) 10곳에 VOD 공급을 중단하라고 케이블TV VOD에 요구했다. 10개 SO는 제주, 아름, 남인천, 서경 등이다.
케이블TV VOD는 수익 분배에 대해 CPS로 전환하자는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케이블TV 10곳에 VOD를 중단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절대 불가' 방침을 세워 결국 케이블TV에 26일부터 MBC가 VOD를 공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지상파 2사도 날짜는 미정이지만 비슷한 조건을 내세우며 케이블에서 VOD를 철수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