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국 드럼세탁기시장 수성" LG전자 '트윈워시' 출격

뉴욕 맨해튼서 출시 행사… 통돌이 세탁기 하단에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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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개최한 트윈워시 출시 행사에서 제품 장점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 수성을 위해 '트윈워시' 세탁기를 출격시켰다. 트윈워시는 미 유통업체들의 신속 배송 요청에 항공편으로 공수할 정도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LG전자의 야심작이다.

LG전자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조주완 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윈워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로드웨이의 유명 안무가인 조슈아 베르가스가 분리세탁 등 트윈워시의 장점을 퍼포먼스로 연출해 거래선은 물론 관광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타임스스퀘어의 LG 광고판에 실시간으로 상영됐고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7월 말 출시한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신개념 제품이다. 트윈워시 고가 모델 가격은 약 2,500달러로 미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로는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구입하면 5,000달러에 육박한다. 하지만 미 유통업체가 기존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세탁기 매장의 2배를 배정할 정도로 공급 요청이 쇄도 중이다.

외신들로부터도 '세탁실의 혁명(프랑스 르몽드)'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가전(미국 전문지 디지털 트렌드)'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올 3·4분기 기준 미국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33.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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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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