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썸 in SNS] 피곤한 은행원의 하루

어느 은행원의 하루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른바 '은행 영업 오후4시 종료' 발언과 관련해 서울경제썸이 제작한 카드뉴스의 한 장면

"저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에요."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브랜드 '서울경제썸'이 최근 이 같은 제목으로 내보낸 카드뉴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인터넷 공간에서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주 "오후4시면 문을 닫는 금융회사가 어디 있느냐"고 국내 은행들을 질타한 것과 관련, '한 은행원의 하루'를 스케치해 최 경제부총리 발언의 비현실성을 꼬집은 콘텐츠다.

해당 카드뉴스는 출고와 동시에 포털에 게재되며 순식간에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관련 내용이 은행원과 비은행원 직장인 간 이견이 존재하는 이슈였던 만큼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네이버 아이디 'blue****'는 "은행 직원들은 불금도 없이 늦게 퇴근하시고 감정노동도 심하다"며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ddon****'은 "은행원들은 힘든 만큼 돈을 많이 받는다"며 "정보기술(IT) 종사자로서 배부른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은행 문 닫고 일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고객이 불편한 것도 사실…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ksuh****)" "간호사나 의사처럼 교번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kore****)" 등의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해당 콘텐츠의 반응은 SNS에서 더욱 뜨거웠다. 게시 하루 만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2,300개 이상 '좋아요'를 눌렀다. 은행원 친구를 댓글에 태그해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기도 하는 등 공감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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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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