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쌍용양회 매각 속도낸다..11월 입찰적격자 선정

산은, 12일 매각 공고

국내 1위 시멘트업체인 쌍용양회공업이 오는 12일 공고를 통해 공개매각에 들어간다.

산업은행은 오는 12일 매각협의회가 보유한 쌍용양회 주식 46.14%에 대한 매각 공고를 하겠다고 8일 밝혔다. 매각협의회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한앤코시멘트홀딩스로 구성됐다.


매각방식은 공개입찰경쟁이며, 매각주간사는 한국산업은행 M&A실, 신한금융투자,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됐다. 오는 29일까지 쌍용양회 인수의향서 등을 접수하고, 11월에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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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법원이 8일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일본 태평양시멘트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매각의 걸림돌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권금융기관들과 태평양시멘트 사이에 태평양시멘트의 쌍용양회에 대한 경영권을 보장해 주기로 하는 약정이 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은 태평양시멘트의 우선매수청구권은 매각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적법하게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쌍용양회의 지난해 매출은 2조20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5% 많은 1,623억원, 순이익은 133.4% 증가한 1,030억원이었다./김보리 기자 boris@sed.co.kr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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