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조정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발급이 시행 4개월 만에 1만장을 돌파했다.
29일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6월 신복위와 국민행복기금, 캠코가 국만카드와 제휴를 맺고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성실상환자 신용카드 발급실적이 1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복위에 따르면 이 제도를 통해 발급된 신용카드는 발급자의 80%가 실제로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일반 카드발급자의 사용률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사용연령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40~5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사용분야는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편의점, 버스, 지하철 등 생계와 관련된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건전하고 규모있는 카드 사용을 지속하면 신용등급 상향에도 매우 효과적이므로, 소액신용카드 발급이 채무조정 성실상환자에게 실생활 금융편의 제공과 함께 제도권 금융이용이 가능토록 하는 신용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실상환자 신용카드는 신복위나 국민행복기금, 캠코로부터 채무조정을 받아 24개월 이상 상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50만원 이내의 신용한도를 제공하고 이 외에도 교통카드 기능, 주유와 통신 등 기타 가맹점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카드 신청은 신복위 상담센터(1600-5500)이나 KB국민카드(1670-422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