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국내 최초 MLB스타일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 현장 가보니

“국내 최초로 팔각형 구조로 디자인돼 원형구장에 비해 더 박진감 있는 경기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연호동 15만 1,379㎡ 일대에 짓는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 공사현장은 구장 내 잔디를 깔기 위한 터 닦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금현철 대우건설 대구야구장 현장소장은 “현재 공정률이 80% 정도 진행돼 내년 2월이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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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는 총 사업비 1,666억원이 투입돼 관람석 2만 4,300석, 최대 수용인원 2만 9,100명에 달하는 개방형 야구장 형태로 지어진다.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팔각형 외관이다. 직선형으로 관중석을 배치해 기존 원형구장보다 관람객과 선수 사이의 거리를 밀착시켰다.

상·하부 스탠드도 경기장과 최대한 가깝게 배치했다. 하부 스탠드에서 1·3루 베이스까지의 거리는 18.3m로 국내 최단거리이며 상부 역시 돌출형으로 설계돼 기존 국내 야구장보다 7.4m 앞당겨졌다. 금 소장은 “국내에서도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설계를 적용했다”며, “필드의 흙과 그물망, 안전펜스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대구=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연호동 일대에 짓는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는 국내 최초로 원형이 아닌 팔각형 형태로 지어져 관중들이 경기를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공정률 80%인 공사 현장. /사진제공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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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연호동 일대에 짓는 ‘대구 삼성 라이온스 파크’는 국내 최초로 원형이 아닌 팔각형 형태로 지어져 관중들이 경기를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공정률 80%인 공사 현장. /사진제공 대우건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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