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형관광개발, 지역경제와 상생 모델 구축할 것”

제주도가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경제와의 선순환 구조 확립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섬 관광정책포럼(ITOP포럼)에서 “대형 규모의 관광개발사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 지사는 “제주도에 2~3년 내 들어설 대규모 복합리조트에 지역주민 고용 80%, 개발 참여용역 50%, 지역 농수축산물 장기 공급, 지역 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을 협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자본을 중심으로 과도하게 호텔 분양사업 위주로만 개발이 치우쳐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농업·식품·청정에너지·전기자동차·IT(정보기술)산업·교육·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휴양·레저산업으로 투자를 유도해 관광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지역 내 공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역경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