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KT&G의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일제히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 수준을 모두 뛰어넘었다”며 “담배 및 홍삼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담배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며 “기존 판매처인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중국·동남아시아·남미 등으로 신시장이 확장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홍삼 매출액의 경우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늘었고, 수출은 19.7% 증가했다”며 “가짜 백수오 사태 등으로 건강식품시장에서 KT&G의 홍삼 제품이 부각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