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2롯데 영화관·수족관 이용객에 주차료 내린다

4시간까지 10분에 200원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이용객에 한해 주차요금이 28일부터 큰 폭으로 내린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2롯데월드 교통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 결과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이용자에 한해 주차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영화관과 수족관 이용객은 기존 10분에 800원이었던 주차요금이 4시간까지 10분에 200원으로 인하된다. 기존 4시간 주차시 1만9,200원에 달했던 주차요금이 4,800원으로 크게 낮아지는 것이다.

주차요금 인하는 경기 침체를 견디다 못한 입점 상인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롯데 측은 지난해 10월 개장할 당시 인접 시설의 주차요금 수준과 방문자 회전율에 따른 영업효과 등을 고려해 주차를 예약한 이용객들만 주차가 가능한 '주차예약제'와 '10분당 1,000원에 3시간 초과시 주차요금 50% 할증' 규정을 만들고 서울시로부터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등으로 방문객이 급격히 줄면서 입점 상인들의 어려움이 발생하자 서울시와 협의해 지난 7월1일부터 주차예약제를 중지하고 주차요금을 기존 10분당 1,0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주차요금 인하 이후 제2롯데월드 방문객은 조정 전보다 평일 39%, 주말에 48% 늘었으나 입점 상인들은 여전히 경기 침체를 호소하며 추가 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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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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