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노사, 임금피크제 잠정합의

27~29일 조합원 총투표로 합의안 인준, 30일 최종 협약식 체결 예정

코레일은 19~20일 이틀간에 걸친 마라톤 교섭을 통해 2016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잠정합의 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금피크제 잠정합의안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30일께 노사대표자간에 최종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코레일 노사는 정년퇴직전 2년 동안 1급은 100%, 2급은 90%, 3급?4급은 80%, 5급 이하는 60%를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경우 2016년부터 2년간 공기업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추가 고용된 신규인력을 철도안전 및 고객서비스 분야에 중점 배치할 예정으로 공사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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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노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본회의를 시작으로 총 44회의 교섭을 통해 노동조합과 경영진간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바탕으로 노사합의점을 이끌어냈다.

특히 전 경영진이 휴일도 반납한 채 현장소통활동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전 직원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결과 노동조합에서도 청년실업문제 해소와 정부의 핵심정책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공감하게 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이 고용절벽에 막혀있는 청년들의 실업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정책에 부응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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