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파리테러 이후 유럽에서는 4분기 내수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로 예정돼있는 ECB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로 유럽중앙은행, ECB가 다음달에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 실시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증권가 전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 소비심리와 내수위축으로 프랑스 경제는 4분기 역성장을 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이란게 양적완화를 점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유승민 /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연말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기 때문에 선진국같은 경우에는 연말 소비에 의존하는 그러한 경기요인이 크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런 후퇴를 막기 위해 고강도의 대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번 파리 사태로 인해 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이번 파리테러가 2005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했던 지하철 자살폭탄 테러 사건과 유사하다며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때 ECB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중제 /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수석연구원
“12월달 ECB의 추가 QE(양적완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결론이고요.”
파리에서 터진 최악의 테러가 다음달 3일 ECB 정례회의, 12월 미국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등 대형 글로벌 이벤트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