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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신세계, 2016년 수익성 우려-한국투자증권

신세계가 부진한 실적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면세점 사업자 선정 기대감에 따른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경쟁사의 신규 개점에 따른 일부 점포의 매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3·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며 “내년 하남 유니온스퀘어 등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으나 수익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내년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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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1조1,73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6% 감소한 3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2% 수준으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 현재 주가는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수익비율(PER)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유통업계 평균과 경쟁사 대비 큰 폭의 프리미엄을 부여 받고 있으며, 이와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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