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ETF 비즈니스의 확대 차원에서 신상품 개발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ETF에 대한 투자자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 교류를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MOU 체결 기념식에서 “한국과 대만에서 각각 ETF 시장을 선도하는 두 운용사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시장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차세대 성장 비즈니스로서 ETF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2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2011년 캐나다 1위 ETF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와 호주 ETF 시장 자금유입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베타셰어즈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6개국에 173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운용규모는 11조 3,000억원에 달하며 올해에만 1조7,000억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유안타자산운용은 9월말 기준 대만 ETF 시장 순자산의 78%와 상장 ETF 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 업계 1위 운용사이다. 모기업인 유안타금융그룹은 대만 최초이자 1위인 유안타증권을 포함하여 은행, 벤처캐피탈, 선물, 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