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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준공업지역의 대대적인 재생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 준공업지역은 서울 전체의 3.3%를 차지하며 영등포·구로·금천·성동·도봉·강서 등 7개 자치구의 총 19.98㎢가 해당 된다.
13일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의 물리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4개 유형으로 이뤄진 '준공업지역 재생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4대 재생유형은 △전략재생형(산업거점지역) △산업재생형(주거산업혼재지역) △주거재생형(주거기능밀집지역) △산업단지 재생형(산업단지)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략재생형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복합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에 전략유치시설을 확보하고 용적률은 기존 400%에서 최대 480%까지 상향해준다.
산업재생형은 공장 비율이 10% 이상으로 산업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이 동시에 필요한 지역으로 정비 대상을 현재 1만㎡ 이상에서 3,000㎡ 이상의 중소규모 부지까지 확대한다. 규모에 따라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까지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재생형은 공장 비율이 10% 미만인 주거화된 지역이 대상으로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관리·가로주택정비 사업 등을 적용한다. 특히 역세권에 임대주택이나 기숙사를 짓는 경우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까지 완화한다.
산업단지 재생형은 준공한 지 40년 이상 경과 한 G 밸리와 온수산업단지 등이 대상이며, 단지별 특성에 따른 재생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일자리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게 한다. 시는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내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