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철수 농정원장 "맞춤정보 제공으로 귀농귀촌 도우미 될 것"

세종시 조치원읍 이전 계기

박철수 농진원 원장

"공공기관들 가운데 유일하게 농촌 지역으로 이전한 만큼 농업의 다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억대 농부가 전국 곳곳에서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옛 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4일 이전개원식을 갖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박철수(사진) 원장은 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키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다른 공공기관보다 뒤늦게 지방으로 이전해왔다는 점에서 다른 공공기관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역과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농정원은 공공기관들 중에 유일하게 읍·면 지역으로 이전 한 기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만큼 세종시대를 맞아 농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박 원장은 "농업현장 수요에 귀 기울여 현장 활용성이 높은 정보서비스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귀농귀촌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농촌에서의 제2의 인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농정원은 이를 위해 농촌현장을 매주 가족 단위로 찾아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해피버스데이'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운영하고 있는 등 참여형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도시민들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 공공정보를 농업인 누구나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화 격차해소도 박 원장이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박 원장은 "맞춤형 지식경영 콘텐츠 '옥답'은 지금까지 농업인들의 정보화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에는 농업인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고 정부 3.0서비스의 하나로 모바일 페이지도 개설·운영해 젊은 농업인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정원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귀농귀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에 있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서울 양재역 부근으로 전진배치하기도 했다. 또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농지, 주거, 금융 등 귀농귀촌에 대한 종합정보와 맞춤형 상담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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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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