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영 ICT(정보통신기술) 리더스 포럼’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ICT 융합기술과 창조적 아이디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방글라데시와 부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짐바브웨·크로아티아 등 세계 29개 개도국의 공공기관 연구원과 민간 기술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카, 헬스케어 등 정보화진흥원이 준비한 강연과 컨퍼런스 등에 참석한다. 또 정보화진흥원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IoT 융합실증사업 등 다양한 ICT·IoT 융합 신제품·서비스 개발의 사례도 소개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부산대 IoT 센터와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직접 견학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9일 서병조 정보화진흥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인공지능과 5세대(5G) 통신 등 첨단기술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ICBMS(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시큐리티) 등 범용기술은 에너지와 자동차, 의료·농업 등 산업 전반에 융합돼 경제성장의 근간이 된다”며 “미래전략의 최종 단계는 ICT를 활용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만 정보화진흥원 ICT융합본부장은 “이번 포럼으로 한국의 IoT 융합 실증사업 등의 성과를 개도국 청년 리더들에게 소개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개도국 ICT 지원에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