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정교과서 추진 여파, 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리얼미터 조사…朴대통령 1.1%P-새누리당 1.4%P 하락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여파로 당·청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기관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6.9%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르면서 48.7%를 기록, 긍정 평가를 앞섰다.

새누리당의 지지도 역시 1.4%포인트 하락한 41.4%를 나타내면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6%포인트 하락해 24.7%로 집계됐다. 정의당도 0.2%포인트 하락(5.7%)하면서 원내 정당 3개가 모두 하락했다. 무당층은 3.3%포인트 늘어 25.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견이 학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지난주까지 찬반이 팽팽하던 여론 또한 반대로 기울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9%(1.0%포인트 상승)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7주 연속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문재인 새정연 대표는 0.8%포인트 하락한 17.8%의 지지율로 뒤를 쫓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6%(0.2%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새정연 전 공동대표(7.5%), 오세훈 전 서울시장(6.9%),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4.5%),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8%), 안희정 충남도지사(3.5%),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3.2%), 홍준표 경남도지사(2.8%), 남경필 경기도지사(2.3%), 심상정 정의당 대표(2.3%)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9일~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20.3%, 자동응답 6.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