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은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빈민촌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 땅에 밥 굶는 이 하나 없을 때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의 문화 정착’을 모토로 만들어진 밥퍼나눔운동은 1988년부터 지속돼 온 국내 최대의 구제 캠페인.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식사 봉사활동을 3년째 하고 있는 세아상역은 주말을 맞아 20여명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량리 일대 노숙자, 무의탁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세아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서도 꾸준한 도시락 ‘밥퍼’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인 주재원뿐만 아니라 현지인 직원들까지 동참한 세아 인도네시아 봉사단은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 형성되어 있는 대규모 빈민촌 ‘무아라 까랑’을 찾아 직접 만든 도시락과 지원금을 건넸다.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보금자리가 철거된 이주민들이 모인 ‘무아라 까랑’마을은 햇볕과 비만 피할 수 있는 판잣집에 수백 명이 모여 살고 있는 대표적 빈민가로, 빈부격차가 극심한 인도네시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세아상역은 기업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상생추구’를 강조하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특별히 연말을 맞아서는 주말마다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구상해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아상역은 12월 들어 ‘탄자니아 어린이를 위한 의류기부와 기금 마련 레스토랑 자원봉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밥퍼’ 나눔활동, 그리고 동남아와 중남미 법인 인근 아동보호시설, 학교 등을 찾는 등 주말마다 지속적인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 통상 연말연시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활동에 비해,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께 땀 흘리는 ‘단합의 시간’까지 만들어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노무 담당자 송우평 과장은 “지속적인 선행을 전할 수 있는 것 자체도 또 하나의 행복”이라며 “서로 국적이 다른 직원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끈끈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법인 직원과 가족들이 빈민촌 주민들에게 직접 만든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세아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