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수출지원 두 기관, 수출위기 극복 위해 수출 공동지원
해외 현장형 무역보험·해외 바이어·시장정보 공유 등 협업
국내 대표 수출지원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코트라(KOTRA)가 최근 수출금액이 하락하며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수출을 진흥하기 위해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와 코트라는 27일 수출위기극복을 위해 ‘기능융복합형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통합 수출 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두 기관은 △해외네트워크 공유 통한 현장형 무역보험 확대 △해외 바이어·시장정보 공유 △ 두 기관 이용고객에 대한 우대·공동지원 △코트라 추천 바이어에 대한 무역보험 기본한도 제공 △중장기 수출·해외투자·인수합병(M&A) 공동협력 등 전방위적인 수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을 기반으로 수출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두 기관은 정례 협의체를 구성,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무역보험과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대표 수출 지원 기관인 무보와 코트라가 수출 지원 기능을 통합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