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자사 체크카드에 신용대출 기능을 넣은 ‘에이블스타(able star)론’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실시한다.
현대증권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KB캐피탈과 업무제휴를 맺고 체크카드 신용대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사 체크카드는 제휴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은 있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처럼 장단기 대출 서비스 기능은 없다. 현대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체크카드인 ‘에이블(able)카드’에 신용대출 기능을 추가한 ‘able star론’을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able star론’은 기존 개인 신용등급에 현대증권 고객등급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일반 카드론에 비해 금리가 낮아 고객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able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서류나 지점 방문 없이 전화로 간편하게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연계된 ‘able 카드’는 지난 2014년 2월 출시된 이후 약 28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내년에는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체크카드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며 “‘able 카드’에 대출 기능까지 더해질 경우 고객의 편의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