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하이닉스, 중국 고가폰용 시장 잡는다

박성욱 사장 "내년 고성능 모바일 D램 수출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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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진해조선소에서 LNG벙커링선 건조 착공식 이후 STX 조선해양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NG벙커링선은 LNG연료 추진선을 지원하는 선박으로 조선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앞서 LNG 벙커링선 연구 및 개발에 뛰어들어 세계적 선급들로부터 AIP(기본승인)를 획득하는 등 충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췄다"며 "고사양 선박을 건조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STX 조선해양

SK하이닉스가 내년에 중국 고가폰용 D램 수출에 집중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최근 저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고가 스마트폰 제조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 중국 고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며 "고성능 모바일 D램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세계에서 미국과 함께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올 2·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보다 줄었을 때도 대당 500달러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는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중국현지에 생산기지를 건설해 현지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SK하이닉스 중국 충칭 생산기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매출 14조1,651억원, 지난해 17조1,256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왔다. 이는 중국 모바일 D램 시장의 성장 덕분이다.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비중은 전체의 20%에 달했다. /박재원·이종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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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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