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지난 6월 도내 ICT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과 기술교류를 위해 경기과기원과 러시아 스콜코보 테크노파크간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행사의 일환이다.
이날 러시아 스콜코보 재단 바실리 빌로프 수석부회장 등 13개 첨단기술 스타트업 대표단과 도내 기업 및 양국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한-러 양국 기술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러시아 스콜코보 재단은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스콜코보 테크노파크’, ‘스콜코보 혁신센터’등 러시아 첨단 기술 기업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콜코보 테크노파크는 우주·의료·에너지·IT·원자력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상용화 및 첨단 과학기술기반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 조성된 첨단산업기술단지로 현재 약 1,000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입주해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러시아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기술 비즈니스 미팅 및 네트워킹을 비롯해 스콜코보 재단 소개, 원자력 기술과 차세대 제조 클러스터, 유럽 비즈니스 플랫폼 소개, 스콜코보 스타트업 기술피칭 등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술피칭에는 스콜코보 첨단기술 스타트업 13개사가 참여해 에너지·나노분야·부품소재분야 등 한국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첨단 혁신 기술들을 발표했다.
포럼에 이어 러시아 스콜코보 재단 대표단은 이재율 경기도행정1부지사와 앞으로 한·러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러시아가 보유한 첨단제품과 혁신기술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과 러시아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