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단계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윌리엄스는 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열린 경제교육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이 완전 고용에 근접하고 있으며, 2% 인플레 목표치 복귀에 대한 자신의 믿음도 갈수록 커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금리를 빨리 인상하기 시작하는 것이 통화 기조 정상화 과정을 더 부드럽고, 점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를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그렇게 되면 과녁을 지나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가 연내 인상될 것인지에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 시기는 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견해를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