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종로구 KT빌딩에서 제47회 전체회의를 열고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고리 3호기는 당초 지난달 말 가동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3월과 4월 원안위의 심의를 받던 중 제너럴일렉트릭(GE)사에서 공급한 밸브 플러그에 리콜 명령이 내려지면서 가동이 연기됐다.
원안위는 이후 GE사가 재제작한 밸브 플러그의 품질서류 확인하고 성능시험 등을 통해 기준 적합 판정을 내렸다. 제어봉위치전송기(RSPT) 기기검증 등 추가로 확인한 사항에 대해서도 조치를 마쳤다.
원안위는 “주요 기기·설비가 출력용량과 설계사양에 부합하고 사고 발생 시 노심보호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관계시설의 성능도 기술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안위가 운영허가를 의결함에 따라 신고리 3호기는 추가 점검을 거쳐 내년 초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