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합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를 설립해 미국시장 미디어 사업 진출을 선포한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이번에는 중국시장 미디어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2일 중국 대형 옥외 매체사 에어미디어(Air Media)와 현지에서 영업권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노션은 에어미디어가 매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50개 공항 내 옥외매체 영업권을 확보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고 판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노션은 현지 50개 공항 내 간판 및 TV, 디지털 프레임, LED, 비행기 탑재 모니터와 같은 광범위한 옥외매체를 아우르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시장 매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의류, 화장품, 식품, 관광업 등의 국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은 중국 공항 옥외광고물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효율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3대 공항 유동인구만 2억 3천만명에 달하는 중국 공항의 옥외매체는 중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매체 중 하나”라며 “한국기업들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를 통해 최고의 광고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은 에어미디어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미디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중국 고속전철의 무선인터넷(Wi-Fi) 네트워크 미디어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검토 중에 있다. 에어미디어의 현지 광고주 가운데 한국시장에 광고 집행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노션 서울 본사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어미디어는 중국 톱 2 대형 옥외 매체사 가운데 하나로 최대 규모의 공항 매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50여개 공항에 TV 및 간판, 디지털 프레임, LED 스크린과 같은 전통 매체는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활용 가능한 인터렉티브 매체 또한 운영하고 있다.